기사 메일전송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 미국 우주 시장 두드린다
  • 편집국
  • 등록 2024-07-04 00:33:12

기사수정
  • 테란 오비탈과 ‘태양전지 공급 및 해외 사업 협력’ MOU 체결

왼쪽부터 마크 벨(Marc Bell) 테란 오비탈 공동창립자 겸 회장과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와 미국 위성 제조기업 테란 오비탈(Terran Orbital corperation)이 ‘태양전지 공급 및 해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렉셀 스페이스와 테란 오비탈은 태양전지를 포함한 위성 제조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협력 및 공동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 첫걸음으로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를 테란 오비탈 위성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현재 위성 및 태양전지 관련 미국 정부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 협력 중이며,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축적할 계획이다.

※ 탠덤 태양전지: 두 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 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를 일컫는다.

테란 오비탈은 군·민간 위성의 설계·생산·발사·임무 운영까지 위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위성 제조 선도기업이다. 2019년부터 세계 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함께 미국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 Space Development Agency)의 우주 기술 및 방어 능력 과제를 수행하며 군사위성 본체(BUS)를 제조하고 있다. 2022년엔 소형 위성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협력을 위해 록히드마틴으로부터 1억달러(한화 약 1431억원)를 투자받은 바 있다.

※ 2022년 10월 31일 기준 환율 1431원 적용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성용 태양전지 공급 △위성 전력시스템 공동 연구 및 개발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차세대 위성 기술 개발 △제품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 공유 등 최첨단 위성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테란 오비탈에 공급 예정인 태양전지는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해 기존 제품군 대비 낮은 비용으로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어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는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탑재해 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 태양전지를 펼쳐 사용할 수 있으며, 소면적·곡면 등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 가능하다.

※ CIGS: 구리(Cu), 인듐(In), 갈륨(Ga), 셀레늄(Se) 등 4개 원소로 구성된 화합물을 광흡수층 물질로 활용한 박막형 태양전지로, 생산 단가가 저렴하며 가볍고 얇으면서 우수한 광 흡수를 특징으로 한다.

※ 페로브스카이트: 티탄산 칼슘(CaTiO3)과 같이 ABX3의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결정구조로 이루어진 물질을 광흡수층으로 사용하는 태양전지. 용액 공정으로 저렴하고 간단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어 현재의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하고 우주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마크 벨(Marc Bell) 테란 오비탈 공동창립자 겸 회장은 “한화시스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은 양사가 공동 개발하게 될 위성 솔루션을 미국과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기존 태양전지 대비 효율성과 가성비를 높인 탠덤 태양전지가 글로벌 우주 시장의 중심 미국에서 첫걸음을 뗐다”며 “우주 최초 신소재 태양전지의 성능을 증명하며 글로벌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위성 제조뿐 아니라 우주 탐사 및 우주 발전소 등 다양한 우주 프로젝트에 필요한 핵심 구성품 개발에도 힘쓰며 우주 산업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언론연락처: 한화시스템 커뮤니케이션팀 김수진 과장 02-729-2141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한투자증권, AI 전문가 노현빈 박사 영입으로 혁신 서비스 가속화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금융 분야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 선도와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현빈 전 뤼이드 AI수석연구원을 ‘AI솔루션부장’으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자본시장에서 AI가 미치는 미래 성장 잠재력과 중요도를 감안해 올해 6월 전사 AI 적용 사업화를 총괄하는 AI솔루션부를 신설했으며, ...
  2. BNK부산은행, BNK프랜차이즈론 우대업체 선정 BNK부산은행(방성빈)은 부산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인 ‘원카츠’, ‘푸줏간’, ‘호맥’과 ‘BNK프랜차이즈론’ 우대업체 선정 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수) 밝혔다. ‘BNK프랜차이즈론’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재무 건전성과 향후 사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심사해 우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선정하고 해당 가맹주와 예비 점주에게 금리우대 등...
  3. 함께하는한숲, 신용보증기금과 사랑의 원목 벽시계 만들기 봉사활동 진행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함께하는한숲(이사장 권훈상)은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지난 8월 20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인재개발센터에서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원목 벽시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랑의 원목 벽시계 만들기 봉사활동은 시계가 없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그로 인해 시간에..
  4.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 수익률 3회 연속 은행권 1위 기록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고위험 포트폴리오1 상품이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도 2분기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에서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
  5. BNK부산은행, HSBC 선정 ‘2023년 STP Excellence Award’ 수상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로부터 2023년 외화송금 자동처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STP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고 19일(월) 밝혔다.‘STP Excellence Award’는 해외송금 처리에 대한 신속정확도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외화송금 자동처리비율(STP Rate : Straight Thtough Process)’이 우수한 은행에 매년 부여되고 있다. 이 ..
서울안심소득
재택치료_상담_진료방법안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