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에너지마이닝, 체내 의료기기 충전 장벽 투과 기술 개발
  • 편집국
  • 등록 2024-07-18 00:44:11

기사수정
  • 체내 의료기기 충전 장벽 티타늄 투과로 전달 효율 310% 높여|연구 결과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 줄(Joule) 최신판 게재|체내 삽입형 의료기기 고효율·소형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

왼쪽부터 김상우 공동대표(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박현문 공동대표, 정영욱 선임연구원, 정장묵 선임연구원, 황준하 선임연구원(사진= 에너지마이닝)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너지마이닝(대표 박현문, 김상우)은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의 충전 효율을 기존 대비 약 300% 이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의 주요 패키지로 사용되는 티타늄 소재는 에너지 전달의 장벽으로 작용해 무선 충전의 효율을 크게 떨어뜨렸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초음파와 티타늄 케이스 내의 의료용 실리콘 액체층을 이용해 에너지 전달 효율을 기존 대비 310%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연구팀과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금속-액체 커플링을 이용해 음향 에너지 장벽을 극복하는 거대 마찰전기 발전(Gigantic triboelectric power generation overcoming acoustic energy barrier using metal-liquid coupling)’이라는 제목으로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줄(Joule)’ 7월 17일자(한국시간) 온라인에 게재됐다. ‘줄’은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와 함께 과학 분야 세계 3대 저널로 알려진 셀(Cell)의 에너지 분야 자매지로, 피인용지수(IF)가 38.6에 달하는 에너지 분야의 세계 정상급 저널이다.

에너지마이닝은 이번 연구에서 티타늄 패키지 안의 의료용 실리콘 액체층을 활용, 초음파로 인해 패키지에 발생하는 진동을 수집해 전류를 발생시키는 데 성공함으로써, 지금까지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복합진동 모드를 단일진동 모드로 변환하면서 발전 성능이 증폭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로써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의 소형화 및 다기능화와 같은 진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자약 및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배터리 및 전원 공급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었다. 한정적인 배터리 수명으로 인해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고, 수술을 통한 교체로 인한 번거로움과 위험 부담 및 비용 부담은 시장 확대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나마 무선 충전이 그 해결책으로 부상했지만 체내 의료기기의 티타늄 케이스가 에너지 전송의 장벽으로 작용해 효율이 크게 감소되고 발열, 출력 부족, 안정성 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인체에 무해하며, 체내 깊이 위치한 의료기기도 충전할 수 있도록 ‘정전기를 이용한 초음파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연구해 온 에너지마이닝은 체내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티타늄 케이스의 에너지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에너지마이닝의 공동대표이자 이번 연구를 담당한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상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에서 티타늄 패키지를 투과해 에너지 전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의 고효율·소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문 공동대표도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의 고질적 문제점인 배터리 및 충전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삽입형 의료기기의 소형화를 넘어 수술 대신 시술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의료기기 분야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기업들과 협력해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개인기초연구사업(리더연구),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제1저자는 에너지마이닝 정영욱, 정장묵, 황준하 선임연구원이며, 교신저자는 에너지마이닝 공동대표 겸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상우 교수, 박현문 공동대표, 가천대학교 전자공학부 윤홍준 교수다.

에너지마이닝 소개

2019년에 설립된 에너지마이닝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기반의 벤처기업으로,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웨어러블/IoT 기기 충전 기술과 같은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R&D 스타트업이다. 마찰전기 소재와 부품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분야에서 신경 재생 및 치료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초음파 마찰전기 발전소자를 이용해 ‘배터리 무교체형 전자약’, 더 나아가 ‘배터리 없는 전자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에는 미국 스타트업 선정 1145개 의료기기 기업 중 TOP 10에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에 선정된 바 있다.

언론연락처: 에너지마이닝 정영욱 선임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한투자증권, AI 전문가 노현빈 박사 영입으로 혁신 서비스 가속화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금융 분야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 선도와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현빈 전 뤼이드 AI수석연구원을 ‘AI솔루션부장’으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자본시장에서 AI가 미치는 미래 성장 잠재력과 중요도를 감안해 올해 6월 전사 AI 적용 사업화를 총괄하는 AI솔루션부를 신설했으며, ...
  2. BNK부산은행, BNK프랜차이즈론 우대업체 선정 BNK부산은행(방성빈)은 부산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인 ‘원카츠’, ‘푸줏간’, ‘호맥’과 ‘BNK프랜차이즈론’ 우대업체 선정 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수) 밝혔다. ‘BNK프랜차이즈론’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재무 건전성과 향후 사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심사해 우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선정하고 해당 가맹주와 예비 점주에게 금리우대 등...
  3. 함께하는한숲, 신용보증기금과 사랑의 원목 벽시계 만들기 봉사활동 진행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함께하는한숲(이사장 권훈상)은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지난 8월 20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인재개발센터에서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원목 벽시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랑의 원목 벽시계 만들기 봉사활동은 시계가 없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그로 인해 시간에..
  4.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 수익률 3회 연속 은행권 1위 기록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고위험 포트폴리오1 상품이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도 2분기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에서 은행권 디폴트옵션 상품 중 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해 별도의 상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
  5. BNK부산은행, HSBC 선정 ‘2023년 STP Excellence Award’ 수상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로부터 2023년 외화송금 자동처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STP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고 19일(월) 밝혔다.‘STP Excellence Award’는 해외송금 처리에 대한 신속정확도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외화송금 자동처리비율(STP Rate : Straight Thtough Process)’이 우수한 은행에 매년 부여되고 있다. 이 ..
서울안심소득
재택치료_상담_진료방법안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