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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공략 나서는 은행들, "다양한 전략으로 외국인 고객을 확보하라"
  • 김현경 대학생 기자
  • 등록 2025-03-19 20: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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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와이드=김현경 대학생 기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은행권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약 262만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비중이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이처럼 외국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외국인 금융 시장 규모도 덩달아 성장하는 추세이다.

특히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은 2022년 544만 명 정도에서 작년 말 596만 명으로 급증하였다. 은행권에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4대 은행 이용 외국인 고객 수가 600만 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외국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특화 지점을 세우거나 전담 부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은 외국인 특화 금융 서비스를 줄줄이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외국인 특화 점포 확대 운영, 다국어 언어 지원 등이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서울 독산동에 외국인 특화 점포를 신설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경남 김해에 외국인 금융상담 특화 점포를 설치했다. 연내 경기 안산 시화 공단, 부천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 새 점포를 마련하기 위한 검토 작업도 진행하는 중이다.

국민은행도 전국 8곳에 외국인 특화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의 개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인 KB 스타뱅킹 다국어 페이지의 언어를 11개로 확대했다. 또한 우리은행의 '우리 글로벌 패키지'와 더불어 'KB WELCOME 통장'을 통하여 외국인 고객의 각종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우대해 주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올해 안에 인천 남동공단에 외국인 전용 컬처뱅크를 추가하여 외국인 고객들이 은행 창구와 함께 무료 진료소, 휴게공간,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다문화 라이브러리 등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특화 브랜드인 '하나 더 이지'를 출시할 예정으로, 기존 해외송금 특화 앱인 'Hana-EZ' 앱을 외국인을 위한 특화 플랫폼으로 만들어 외국인 전용 금융 서비스를 이끌어나가는 등 다양한 외국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지방은행 또한 외국인 고객을 확보하는 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은행은 이번 5월 말까지 신규로 가입하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BNK 웰컴 글로벌' 이벤트와 더불어 외국인 고객의 금융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외국인 전용 상품과 센터 설립, 서비스 개발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한다. 전북은행 또한 3월부터 국내 최초로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을 위한 이동 영업점 '브라보 코리아 무빙 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영업점 방문이나 은행 앱 사용이 어려운 외국인의 접근성 제고와 이용 편의를 위한 것으로 다양한 환경에 처한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국 사회가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금융권에서도 외국인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서 은행권이 다양한 서비스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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